금 투자, ETF와 펀드로 안전자산 관리하기

금 투자는 변동성 속에서도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ETF와 금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내외로 어떤 상품이 있는지 알아보고, 각 상품의 특징과 세제 혜택도 살펴보겠습니다.

1. 국내 금 ETF 상품 소개

한국에서는 KRX 거래소에 상장된 금 ETF를 통해 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ACE KRX금현물 ETF가 있습니다. 이 ETF는 KRX 금현물 지수를 따라가며, 실제 금의 변동성을 반영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금 ETF는 실물 금을 보유하는 대신 지수에 따라 투자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세금 면에서는 매매 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지만, ISA나 IRP 계좌를 활용하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른 국내 상품으로는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이 있으며, 각각 금 선물의 가격을 추종합니다. 다만 선물 기반 상품은 롤오버 비용과 같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2. 해외 금 ETF와 국내 상품 비교

해외로 눈을 돌리면, 가장 대표적인 금 ETF는 SPDR Gold Shares(GLD)와 iShares Gold Trust(IAU)입니다. GLD는 LBMA(런던 금 시장 협회) 금 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운용 규모가 크지만 연 0.4%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반면, IAU는 수수료가 0.25%로 더 저렴합니다. 두 ETF 모두 금 현물 100%에 투자하는 구조로 안정적입니다.
해외 ETF에 투자할 경우, 환율 리스크와 양도소득세 22% 부과 가능성이 있으니 투자 시 유의해야 합니다. 매매 차익 250만 원까지는 비과세가 적용되지만 이를 초과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3. 금 펀드 투자 : 장기적 접근 방법

ETF 외에도 금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도 유용합니다. 금 펀드는 금광업체나 금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성됩니다. 대표적인 금 펀드로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 금채굴기업 ETF가 있으며, 금 가격 외에도 기업의 성장성에 따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펀드는 금 시세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니 투자 성향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4. 투자 시 유의할 점

- 환율 리스크 : 해외 상품에 투자할 때는 환율 변동을 고려해야 합니다.
- 세제 혜택 활용 : 국내 ETF는 연금저축, ISA, IRP 계좌에서 투자하면 절세가 가능합니다.
- 목표 설정 : 단기 수익을 추구할지, 장기 자산 보존이 목표인지에 따라 ETF와 펀드 중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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