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식분할, 10대1분할!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회일까? 함정일까?

토x증권에 출석체크하여 공짜로 모은 엔비디아 주식 보러 들어갔다가 로고부분에 느낌표가 생겼길래 무슨 일인가 하여 들어가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떠 있었습니다. 24일 5월 23일에 실적발표한다는 정보는 알고 있었는데, 주식분할까지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고보니 새삼 엔비디아 주당 가격이 어마무시하다는걸 느꼈네요 ^^ 주 당 $1,000가 넘었습니다.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140만원이 넘는 금액이네요.

제 엔비디아 주식 현황입니다. 많이 올랐죠? 현재까지 달러로는 19.1%, 원화로는 21.9%나 올랐답니다. 24년 3월 중순 정도에 받은 거니 2개월 사이에 19% 정도 올랐다는 것이니 속이 좀 쓰리네요. 미리 돈 좀 더 넣어놨더라면 ^^ 2개월만에 19% 수익 쏠쏠했을텐데요... 실없는 소리는 각설하고 이번 엔비디아 주식분할이 미치는 영향에이 어떨지, 과거 주식분할 후 상황 등을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소개

- 티커 : NVDA
- 홈페이지주소 : http://www.nvida.com
- 상장일 : 1999.01.22
- 업종 : 반도체

- 시가총액(Market Cap) : $2,553,283,298,144(3,498조 5,088억원)
- 주가수익배수(PER) : 85.42배
- 주당순이익(EPS) : $12.15
- 주가순자산배수(PBR) : 59.51배
- 자기자본이익률(ROE) : 91.46%
- 배당수익률 : 0.02%
- 배당정보 : 분기배당(3, 6, 9, 12)
<기준일 : 24.05.24>

최근 기업 현황

엔비디아(NAS:NVDA)가 2024년 5월 23일,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10대 1 주식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분할 후 배당금을 주당 $0.04에서 주당 $0.1로 150% 인상하여 지급한다고 공시하였습니다.

1. 주식을 10:1로 분할하면?

기존 주식 1주를 N개의 새로운 주식으로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에 엔비디아는 10대 1로 주식분할을 한다고 발표했으니, 1개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신 분은 10개로 주식 수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며, 분할 전 주가가 $1,000이라면, 분할 후는 주당 $100이 되는 것입니다.

2. 주식 분할 후 배당금은?

그간 엔비디아는 주식 1주 당 $0.04의 배당금을 분기 배당으로 3월, 6월, 9월, 12월에 지급하였습니다. 연간 $0.16을 받은 셈입니다. 이번 분할 후에는 주당 배당금을 150%인상하여, 1주 당 $0.1을 지급한다고 하니, 연간 $0.4이 되겠습니다. 첨단 업종이라 그런지 배당금은 다른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에 비해 낮은 편이긴하지만 150% 인상이라니 큰 선심을 쓰는듯합니다. ^^

3. 주식분할 일정

2024년 6월 7일 장 마감 후 시행하여, 6월 10일부터 분할 후 거래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주식분할의 영향

다들 가장 궁금해 하실 부분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주식분할을 하면 어떻게 되는데? 저도 궁금합니다. 주식분할 이후 주가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다만, 이전에 주식분할을 한 이력이 있으니 참고는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통상적으로 주식분할을 하면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점이 생긴다고 합니다.

- 투자자의 접근성 향상 : 주가가 낮아져 소액 투자자들의 매매가 용이해짐.
→ 더 많은 투자자 유치가 가능
→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됨.

- PER(주당순이익배수) 변화 : 분할 후 PER은 분할 전의 N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짐

* PER(Price on Earning Ration)는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순이익/ 총 발행주식 수)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배율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PER가 낮을 경우 해당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고, 그에 따라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음.

- 과거 엔비디아 주식분할과 이후 주가 변동

엔비디아는 다음과 같이 5차에 걸쳐 주식분할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래프 상으로 보면 2000년, 2001년은 분할 직후 오르는 추세였고, 2006년, 2007년에는 분할 직후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었네요. 2021년 주식 분할 이후에도 오른 추세였다가 이후 살짝쿵 내려가다 2022년 이후 날라간 것을 보면 주식분할이 주가에 뭔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쭉 엔비디아의 주가 추세를 봤을 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미친듯이 우상향했던 것을 볼 수 있고 2022년 이후 하늘을 뚫고 올라가는 것 같은 미친듯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과거 그래프에서 보여주는 사항이네요. ^^ 왜 저렇게 미친듯이 치솟아 올라간 것 모두들 알고 있는 현재의 상황일 것이구요.

1차 : 2000.06 2 대 1 분할
2차 : 2001.09 2 대 1 분할
3차 : 2006.04 2 대 1 분할
4차 : 2007.08 3 대 2 분할
5차 : 2021.07 4 대 1 분할

체크 포인트

주식분할 그 자체는 기업의 가치나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증가할 수도 하락할 수도 있으니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투자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며, 만약 투자를 하고 싶다면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성을 파악하고 평가하여, 투자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주저리주저리

늘 그렇듯이 주식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는 것이고 내가 선택한 주식이 향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단순히 주가가 이전에 많이 올랐다고 해서 계속해서 우상향 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실세계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하여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 중에 하나가 엔비디아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잘 알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충분히 지켜보고 기대를 가져볼만한 기업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