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염좌 키우기, 미니염좌, 칼라염좌 색깔 변화

염좌 키우기

작년에 노랑 빨강으로 아름답게 물든 염좌를 보고 예뻐서, 너무 예뻐서 혹해서 지르게 되었다. 정말 예뻤었는데... 노란색에 빨간 테두리 정말 예뻤는데 우리 집에 오자마자 베란다에서 놔두었더니 직광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 그런가 예쁘던 그 색깔이 몽땅 빠져 짙은 녹색의 못난이가 되어버렸다. 정말 노랑, 빨강이었던 시절이 있었을까 할 만큼 지금은 너무 짙은 녹색 색깔로 변해버렸다. 


다행히 죽지는 않고, 겨울을 잘 보내긴 했으며, 아쉽게도 환경을 바꿔주지 않아서 그런지 짙은 녹색의 못난이 상태가 바뀌지 않았고 현재 열심히 새 잎을 내며 사이즈는 1.5배 이상으로 커지고 있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다육이는 봄, 여름에 많이 성장을 한다고 하던데 우리집 염좌는 가을 겨울에도 조금씩 계속 자란 듯하다.
작년에 샀을때 크기보다 현재의 크기가 엄청 차이가 많이 난다. 

잎사귀가 작아서 귀여운 미니염좌
잎사귀가 작아서 귀여운 미니염좌

봄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시 베란다에 자리를 잡고, 한 놈씩 직광에 내놔주고는 있는데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인지 빠르게 물이 들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한 달 정도 꾸준히 햇빛을 쏘여 준 덕분여 염좌가 드디어 노란, 빨간 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역시 햇빛과 통풍이 답인가?

잎사귀가 큰 염좌 초록색이 많이 옅어져서 노란색에 빨간 테두리가 너무 예쁘다
하늘 배경에 잎사귀가 큰 염좌. 초록색이 많이 옅어져서 노란색에 빨간 테두리가 너무 예쁘다
하늘 배경에 잎사귀가 큰 염좌. 초록색이 많이 옅어져서 노란색에 빨간 테두리가 너무 예쁘다

위에 염좌와 같은 날 샀던 잎사귀가 큰 일반 염좌이다. 우와, 정말 예전처럼 노랗고 빨갛게 돌아갈 수 있는 거냐? 예뻤던 그시절로? 정말 놀라움!!!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 환경에서 다육이는 정말 키우기 힘든 식물임이 틀림없는 것 같다.

식물은 역시 키우는 환경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된다.

하지만 다 맞춰 주지 못하니 조금은 덜 이쁘겠지만 우리나라의 날씨에 적당히 적응해서 사는 게 당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육이는 물을 말리듯 줘야 해서 일반적으로 식물 물주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힘든 식물인 듯하다. 하지만 저렇게 잘자라고 예뻐지는 것을 보니 키우는 매력 만점인 식물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오랜만에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랑 빨강 염좌 보고 있으니 흐뭇하다. 다른 녀석들도 오래 내놔서 햇빛을 쬘 수 있도록 해줘야 할 텐데 방법이 뭘까??? 
식물 등을 열심히 켜주면 좀 더 나아지려나 싶어 다른 식물, 작은 다육이 가지고 얼마 간 테스트를 해봤는데 잘 모르겠다.

구입한 등이 별로인 건지? 크게 달라지는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식물 등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살짝 의문도 생긴다. 광량이 약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집안에 있으면 통풍도 문제가 될 듯하고. 

식물 키우기 너무 어렵다. 

일반 염좌 처음왔을 때 모습, 잎사귀 전체가 노랑색이다.
일반 염좌 처음왔을 때 모습, 잎사귀 전체가 노랑색이다.

위에 일반 염좌 처음 왔을 때 모습이다. 뭔가 지금이 훨씬 더 예쁜 느낌이다. 겨울에 잎사귀 많이 떨구었나 지금이 잎의 개수는 더 적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