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에서 현금 사용 시 생길 수 있는 일

현금 잔액 교환권??? 이라고 혹시 들어 본적 있을까요?
대부분의 결제를 신용카드로 사용하는 저 같은 사람은 볼 일이 없는 영수증 같은 것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건 아니지만 아이가 새로 생긴 무인 점포에 구경갔다가 천원짜리 과자 두봉지를 사고 겪은 일입니다.
주변에 무인 점포가 많고 자주 무인 점포를 다녀봐서 알아서 잘찍고 결제도 잘하고 거스름돈도 잘 챙겨오는(?) 듯 합니다.(매번 확인해보진않아서 ㅋㅋㅋ)

이번에도 새로 무인 점포가 생겨서 궁금해서 들렀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 일 것 같은데... ㅋㅋㅋ 이녀석 호기심 발동...)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있게 과자를 집어들고 바코드를 찍고 현금 만원 투입하고 잔돈 팔천원이 나오길 기다렸는데 짠~ 삼천원만 나오더랍니다.

아래 영수증과 함께...

무인점포 현금 잔액 교환권
무인점포 현금 잔액 교환권

당연히 당황하였겠죠? ^^

황당함 그 자체로 오자마자 자판기가 돈을 먹었다고 어이가 없다고 영수증에 금액도 이상하다고 합니다.
이게 뭔 소리야? 무인점포에 연락처나 뭐 없었어? 물어보니 아무것도 안써있었다고~ 

부랴부랴 아이와 무인점포로 가려는데
영수증을 잘 살펴보니 어? 영수증 이름이 뭔가 이상하다?

현금 잔액 교환권?

 

 

그리고 아래 금액을 집중해서 쳐다 보니 그제사 이해사 되더군요. 팔천원 금액 중에 삼천원은 지급했고 오천원 남았다.
‘관리자에게 연락해라’라는영수증이었네요

흥분한(?)ㅋㅋㅋ 아이를 진정시키고 오천원 교환권인 것 같다라고 설명해 준 후 교환권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주인분과 통화하였고 다행히 잔액을 계좌이체받고 바로 해결했습니다.

아이의 말이 다른 어른도 있었는데 그분도 그랬다며  뭔가 억울해하는 느낌이어서

새로운 경험 잘했다!

다음번에 비슷한 일이 생기면 엄마 없이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지 않겠냐?하고 웃으면서 넘어갔지요~

 

무인점포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달라 동일한 명칭으로 나오진 않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컨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대면으로 세상이 바뀌다보니 이런 일도 겪게됩니다. 하하~

점점 얼마나 많은 것이 더 변할까요? ^^

우리 아이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경험치가 1증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