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티인컴 주식의 스핀오프 오리온 오피스 리츠

리얼티 인컴 보유 중 갑자기 내 계좌에 오라이언 오피스 리츠(ONL)가 생겼다?

 

미국 주식 중에 월배당을 주는 주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조금 지켜보다가 2021.06부터 리얼티 인컴 주식을 조금씩 조금씩 구매하기 시작했다. 리얼티 인컴 주식을 보다 보니 주당 가격이 크게는 아니지만 들쑥날쑥하는 편이었고, 수익은 어느 날은 플러스였다가 어느 날은 마이너스였다가 하는 통에 그다지 맘에 드는 주식은 아니었다.

 

배당주가 대략 그렇다고 하니 잘 몰랐으니까 그런가 보다 하며 사모은 10월의 어느 날 즈음 어느덧 평단가 68달러로 24개나 가지고 있었다. 플러스 마이너스 왔다 갔다 하니 뭐 그리 싸게 산 건지 비싸게 산 건지도 잘 모르겠다. 다만 나에게는 월말마다 적게나마 배당금(월급) 나왔다는 증권사의 메시지를 보게 해주는 좋은 주식이다.

리얼티인컴의 주가 그래프(1년)

지금 다시 리얼티 인컴의 1년 주가 그래프를 보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별로 아름답지 않군.
어쨌든 월배당을 주니까 그냥 들고 있자는 생각에 사놓고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21.11.29 증권사로부터 무상주 입고가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 종목은 ORION OFFICE REIT INC이고 한글로 오라이언 오피스 리츠. 오리온? 오라이언? 처음에는 한글로 쓰인 것만 보고 오라이언이 뭔가 고민했었는데 그 Orion이었다.
리츠면 부동산인데, 나는 리얼티 인컴 말고 리츠 주식은 산적이 없고 갑자기 생긴 이 주식 2개는 무엇인가?

 

종목을 사서 주주가 되었으면 해당 주식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좀 열어놓고 있었어야 했는데 워낙에 한국 장이나 미국장이나 상태가 안 좋아서 관심을 덜 두고 있었더니 관심 좀 두라고 막 선물을 준다. ^^

그래서 부랴부랴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찾아봤다. 파악한 상황은 이러했다. 리얼티 인컴이 베리츠와 인수합병을 하고 그 과정에서 오라이언 오피스 리츠가 스핀오프 되어 무상증자 특별배당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리얼티 인컴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10주당 1주씩 오라이언 오피스 리츠 주식을 배분해 준 것. 우선은 아싸! 개이득인데... 뭔가 좀 이상하다. 내가 24개 가지고 있었으니 2개 받은 것은 맞는데 그럼 나머지 4개 주식에 대한 부분은? 알아보니 그 부분은 돈으로 보상한단다.

 

그나저나 무상주가 뭐냐 여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라 궁금했다. 이래서 사람은 늘 공부를 해야 된다.

무상주(stock dividend without consideration)

주주에게 주식대금 납입의무 없이 무상으로 발행하여 나누어주는 주식을 말함. 무상주 발행으로 인한 증자 형태를 무상증자라고 함. 무상주를 취득하는 경우는
① 자산이 과소평가되어 있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해 장부가액과 재평가액과의 차액이 발생할 때
② 이익준비금을 자본 전입할 때
③ 주식배당을 할 때 등

* 출처 : 한경 용어사전

"리얼티 인컴 10개 주 당 Orion office reit 주식 1개 배당" 나의 경우, 리얼티 인컴 24주를 가지고 있었으니

- 리얼티 인컴 20주 당 Orion office reit 2주 배당
- 리얼티 인컴 4주는 Orion office reit 주당 가격을 적용하여 계산(27.19*0.4=10.88)을 돈으로 받았음. 그리고 어김없이 무상 세금 2.4주에 대한 배당세 15%를 차감해감. 어쨌든 리얼티 인컴으로부터 오라이언 오피스 리츠 주식을 무상증자를 받았고, 나는 오라이언 오피스 리츠의 주주가 되었다. 오라이언 오피스 리츠는 배당도 나온다. 계속 가지고 있어도 될까?

그러고 보니 현재 오라이언 오피스 리츠는

$13.51

반 값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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