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븐 플랫브레드 만들기 도전!(feat. 강력분)

노오븐 플랫브레드 만들기 도전!(feat. 강력분)

길 가다가 본 호떡인 듯 호떡 아닌 빵, 딱 봐도 밀가루 반죽해서 팬에 구운 동그란 모양에 먹음직스러운 빵이었다. 식빵믹스 반죽해서 팬에 앞뒤로 노릇노릇 구우면 나올듯한 비주얼이라 제빵기를 써볼까 하다가 밀가루와 재료 넣고 대충 섞고 반죽해서 구우면 뭐 그리 힘들겠냐는 생각이 들어 그냥 해보았습니다. 이 빵은 이름이 뭘까요??? 잘 몰라 그냥 플랫브레드라 이름 붙여 봅니다.

요새 제가 아주 발효빵에 심취해 있습니다. ^^ 발효빵의 매력이란~ !
통밀가루를 가지고 해볼까 하다가 (첨부터 망하면 다음에 다시 안할까봐) 그래도 원래 빵 맛은 알고 하는게 좋을 듯하여 우선 강력분으로 도전해보았습니다. 

 

재료 소개

 ■ 재료 및 계량
- 가루류 : 강력분밀가루 600g(+최소 50g 이상), 드라이이스트 8g, 설탕 4t, 소금 0.5t
- 액체류 : 따뜻한 물 200ml, 따뜻한 우유 190ml, 올리브오일 60ml, 상온 무염 버터 100g

 ■ 후라이팬 설정
- 중불에 5분, 뒤집어서 5분 정도


 

레시피 설명

1. 역시 발효를 위해 드라이이스트가 들어가는 관계로 물과 우유는 살짝 데워서 준비했고, 버터도 상온에 말랑말랑 해진 정도를 사용 했습니다. 

2. 가루 계량 : 강력분 600g, 드라이이스트 8g, 설탕 4t, 소금 0.5t를 계량하였고, 

3. 액체 계량 : 따뜻한 물 200ml, 따뜻한 우유 190ml, 올리브오일 60ml를 계량하여 섞었습니다.

4. 딱봐도 뭔가 질은 느낌의 반죽입니다, 40분 정도 발효를 해보니 오~~ 상태 좋습니다만, 역시나 질은 느낌입니다.

가루류(밀가루, 드라이이스트, 설탕, 소금)과 액체류(따뜻한 물, 우유, 올리브오일)을 계량하여 섞고 40분간 발효 후 반죽 상태
가루류(밀가루, 드라이이스트, 설탕, 소금)과 액체류(따뜻한 물, 우유, 올리브오일)을 계량하여 섞고 40분간 발효 후 반죽 상태

 

5. 역시나 질은 반죽은 손에 다 달라붙고 난리 입니다. ㅠㅠ 그래서 밀가루 추가로 더 투척해서 막 반죽했습니다. 그리고 9개의 덩어리로 나눠서 상온의 무염 버터 100g 3등분하여 반죽에 막 발라가며 주무르다 보니, 아 페스츄리를 이렇게 만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 페스츄리 만드려면 밀대로 엄청 밀어야 하는 것 같던데...  

6. 암튼 9덩어리로 나눈 반죽을 버터와 섞으면서 3덩어리로 만들어 줬고, 아래 사진처럼 3개의 빵이 나옵니다. 동그랗게 하고 예쁘게 하고 싶었지만 잘 안됩니다. 그나마 처음한 것보다 두번째 한 것이 나았고 두번째 한 것보다 세번째가 훨씬 나은... 아래 것이 그 세번째 구운 빵입니다. ^^ 

7. 반죽을 중불에 달군 팬 위에 놓고 넓게 펴줍니다. 펼때 손 조심해야 합니다. 잘 안펴진다고 손으로 꾹꾹 누르다가 간혹 뜨거워서 깜짝놀랍니다. 중불에서 3분정도 구워준 후 뒤집어  뒷면도 3분정도 구워주면 노릇노릇 맛있어 보이는 빵이 됩니다. 2~3cm 정도의 두께로 구웠습니다. 플랫이라고 하기엔 좀 두꺼운 듯합니다만 플랫브레드라고 우겨봅니다. ^^

반죽에 버터를 바르고 마구 주물러 준 후 후라이팬에 넣고 앞뒤로 잘 구워준 빵의 모습
반죽에 버터를 바르고 마구 주물러 준 후 후라이팬에 넣고 앞뒤로 잘 구워준 빵의 모습

8. 버터를 넣고 반죽을 했기 때문에 중간중간 페스츄리 처럼 찢어집니다. 

잘 구워진 플랫브레드

 

결과물에 대한 고찰

  • 참고 레시피
    '빠르고 쉬운 조리법' 유투버님의 레시피를 참조했고, 계량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이유는 가지고 있는 드라이이스트의 1봉지 용량이 4g짜리여서 2개만 넣었고(어짜피 발효는 잘됬습니다.), 우유도 190ml 짜리여서 10ml 적게 넣었습니다. 그런데도 반죽이 이상하게 질었어요 ㅠㅠ. 가루 또는 액체의 조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도마에 반죽이 달라붙어서 성형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덧가루 엄청 넣은 듯해요... 계량하지 않고 투입하여 얼마나 더 들어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소금의 양은 제가 작은 술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일까요? 너무 적게 넣어서 그런지... 무 맛이라는 가족의 평이 있었습니다. '무 맛인데 맛있어' 는 무슨 말 일까요? ㅋㅋㅋ, 그래도 조금 찝질한 맛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다음 번에는 소금을 조금 더 투입해볼 생각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형은 역시 한두번 해봐서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것 같구요, 보는 것과 직접 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 빵을 보더니 바로 카레를 떠올리더군요. 카레에 찍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 난을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침에 카레만들었습니다. ^^  역시 같이 먹으니 잘 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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