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채소를 먹기 위해 쌈채소, 루꼴라 키우기
작년에 무슨 씨앗이었던가, 가드닝 도구였던가 사면서 딸려왔던 씨앗이 있었다.
청치마 상추, 모둠쌈채소, 로켓샐러드(루꼴라), 아마도 루꼴라는 너무 좋아해서 심어보겠다고 샀던 것 같은데 눈으로 보는 가드닝에 미쳐있을 때라 먹는 것이 그다지 땡기지 않아 그냥 보관하고 있었다가 부모님 드렸다.
부모님께서 베란다에서 스티로폼 박스에 대충 씨뿌리시고, 며칠있다가 싹 나고, 또 며칠 지나니 쑥쑥 크고, 몇 번 뜯어서 비빔밥도 해드시고, 고기드시는데도 먹고 너무 좋다고 하셔서, 나도 살짝 심어 볼까?하고 씨앗 약간 덜어 왔다.
씨앗 저 인공적인 구슬 같은 색깔의 씨앗은 누구?? 어쨌든 좀 특이한 듯하다. 저것만 해도 올해 채소 충분히 먹겠다.
22.06.06 대충 굴러다니는 적당한 화분에 너무 촘촘하지 않게 씨앗 2~3개 정도씩 심었다.
설마 벌써 나올까 싶어서 물만 주고 그냥 내쳐뒀는데 3일 지나고 보니 벌써 새싹이 뾰족나왔다. 상태를 보니 이틀 째에 나왔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유칼립투스나 뭐 다른 씨앗들은 일주일 정도 기다리는 건 기본이었는데^^ 반응 너무 빠른데??
흙도 집에 대략 있던거 재활용이라 양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싹 틔우는데는 크게 문제 없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마나 컸나 들여다 보는게 일과가 되고 있다. 정말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다. 퇴근해서 집에 와보면 아침과 다르게 또 쑥 자라 있다. 와~ 정말 빠르게 자라는 구나.
위에서만 보면 얼마나 자랐는지 크게 티가 안나는 것 같아서 옆에서 찍어 보았다. 키가 엄청 컸군. 씨앗 파종한지 6일 밖에 안되었다는 것이 정말 믿어지지 않게 빨리 큰다.
조만간 맛있는 샐러드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채소따서 깨끗이 씻어서 상큼한 유자소스 뿌려서 샐러드로 먹거나 치아바타 빵에 홀그레인 머스타드 바르고 햄 넣고, 치즈 넣고 루꼴라 넣어 파니니그릴에 꾸욱 눌러 그릴자국 내주고 흠...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데 ㅋㅋㅋ
아~ 먹고 싶다.
우선 떡잎이 나온 거일 테고 본 잎이 나오고 커야 겠지? 열흘 정도면 되려나??
마구마구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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