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하는 재미가 있는 유칼립투스, 이번에는 알비다
유칼립투스 씨앗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샀더니, 파종하는 재미가 좀 있다. 유칼립투스 들은 같은 유칼립투스인가 싶을 정도로 잎모양도 다양하고 자라는 모습도 다르고, 특성도 좀 다른것 같아서 너무 매력있는 식물인 것 같다.
알비다는 문라군하고 약간 비슷하게 자라는 듯 싶다. 우리집 환경에서 그렇게 밖에 못자란 것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
20.12.30 21.11.14일에 파종한 유칼립투스 알비다는 1.5개월만에 웃자라고 쓰러져 버렸다. 대부분이 저렇게 쓰러져서 크지 못하고 초록별로 간다. 20.12.11일에 파종한 알비다는 길쭉이 잎처럼 자란다. 새싹때는 저런 모습이라 커서의 모습이 길쭉할 거라 생각되었지만, 나중에 보면 반전이다. 알비다의 잎은 동글동글하다.
21.04.01 3.5개월 즈음 지난 알비다는 갑자기 훅 쓰러질 것 같지는 않게 보였다. 21.05.16 그뒤로 1.5개월 더 지나 5개월즘 된 알비다는 꽃 같은 모습이 되었다. 이때만 해도 문라군하고 묘하게 비슷한가 싶었다. 문라군이 더 샤프한 잎사귀 모습이라면, 알비다는 통통한 길쭉이 모양?(무슨 소리야 ^^) 암튼 예쁜 꽃 모양으로 컸다. 이대로 크면 정말 예쁘겠다.
21.06.05 속성수 유칼립투스는 또 한달 지나 귀여운 나무 모양이 되었다. 나무젓가락을 지지대로 세웠더니 더 나무 같아 보인다. 미니어처 나무 모양이 된 알비다. 꺄아~ 너무 귀여워^^ 21.06.10 새 화분으로 옮겨준 알비다는 예뻤다.
얼마 후 나의 알비다는 응애의 습격을 받았다. 비오* 도 뿌려주고 비눗물로 잎 샤워도 시켜주고 통풍 잘되라고 밖에 내놔주기도 하고 별짓을 다 해봤지만, 이미 한차례 습격으로 인해 상처받은 알비다는 살아나지 못하고 초록별로 가버렸다.
너무 슬프게도.
유칼립투스 키우기 시리즈
잎모양이 작고 특이한 잎의 유칼립투스 문라군 파종해서 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