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유칼립투스 외목대로 키우기

레몬 유칼립투스 외목대 만들어 키우기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걸리는 병은 파종병과 외목대병이라고 한다. 어김없이 나도 두 가지 병에 걸렸다. 
유칼립투스 씨앗을 사서 파종을 하기 시작했으며, 구매한 식물들 대부분을 어떻게 하면 외목대로 키울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레몬 유칼립투스 역시 올리브나무와 마찬가지로 생장점 잘리고, 마음대로 자라는 수형으로 우리집에 왔다. 일명 산발 수형... 아쉽긴 했지만 레몬 유칼립투스는 향이 너무 좋아서 자꾸 잎사귀를 만지게 된다. 이러한 행위가 식물한테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고 어디선가 본 것 같긴한데 자꾸 손이 간다.

산발한 레몬 유칼립투스

잎사귀도 작고 귀엽고 향도 맘에 들지만 외목대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자꾸 또 식물을 괴롭히게 한다. 그래도 상태를 보니 외목대는 어려울 것 같아 그냥 참고 키웠다.

21.01.31

다행히 우리집에 와서 적응을 잘 했는지 잎도 많이 나고 잎사귀 사이즈도 점점 커졌다. 그래서 점점 더 산발되었다. 보다보니 정말 못참겠지만 어쩔 수가 없네...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답이 없었다.

21.01.31 점점 더 산발이 되어가는 레몬 유칼립투스

21.04.26 

3개월 정도 더 지났다. 잎사귀가 정말 너무 귀엽게 큰다. 손가락 사이즈 만하게 자라고 있다. 

21.04.26 잎사귀가정말너무예쁜레몬유칼립투스

21.05.14

이젠 한계다. 이 상태로는 그대로 키우기 너무 그러하여 드디어 가지치기를 단행하기로 했다.  여차저차 잘라보고 생장점이 살아있는 가지를 지지대에 묶어서 올려주었다. 

21.05.14 더 많이 산발이 된 레몬 유칼립투스

 

그리고, 드디어 외목대st. 레몬 유칼립투스가 되어 간다. 물론 외목대를 만들기 위해 가지를 치면서 정말 아까워서 못자르겠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과감하게 잘라내고 기다리면 훌륭한(?) 외목대로 변신을 하게 된다. ^^ 식물에게 가지치기는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다. 아깝다고 가지를 잘라주지 않는 것보다 열심히 가지를 쳐주고 기다리다보면 예뻐지기도 하고 더 잘 자라기도 하는 것 같다.

21.05.14 가지를 치면 외목대 스타일이되는 레몬 유칼립투스

21.08.28

폭풍 성장 계절을 지나고 있는 나의 레몬 유칼립투스, 길쭉이 잎사귀 한 장이 15cm 까지 자라는 잎이 나왔다. 뭔가 그냥 좋다.  

잎사귀길이가15cm가되어가는레몬유칼립투스

22.05.26

겨울을 잘 보내고 현재 레몬 유칼립투스의 모습니다. 온전히 외목대가 되었고 키가 1m를 넘어가고 있다. 지지대 길이가 모자라서 더 키워야 할지 지금 상태에서 생장점을 자르고 풍성하게 키울지를 고민하고 있다. 겨울동안 약간 상태가 안좋아져서 잎사귀를 많이 떨궜지만, 다행히 지금은 새로 잎도 잘 내고 있고, 2년차 폭풍성장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키가1미터가된레몬유칼립투스

새잎이송송나오고있는레몬유칼립투스

외목대가 아닌 식물, 외목대 만드는 방법(?)

기다리면 된다. 성장을 기다려 기회를 보며 가지치기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외목대로 할 수 있겠다 싶은 가지가 보인다. 그때 가지를 올려 살아있는 생장점을 가지고 위로 위로 키우면 된다.
다만, 너무 어린 가지를 할 경우, 초록별로 가는 수가 있으니 가지가 적당히 굵어졌다 싶을 때 도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유칼립투스 키우기 시리즈

 

또 다른 매력의 소유자 유칼립투스 로즈검

또 다른 매력의 소유자 유칼립투스 로즈검

유칼립투스 알비다 파종해서 키우기

유칼립투스 알비다 파종해서 키우기

잎모양이 작고 특이한 잎의 유칼립투스 문라군 파종해서 키우기

잎모양이 작고 특이한 잎의 유칼립투스 문라군 파종해서 키우기

유칼립투스 레드아이언바크 파종해서 키우기

유칼립투스 레드아이언바크 파종해서 키우기

나의 첫 유칼립투스 블랙잭...

나의 첫 유칼립투스 블랙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