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망디오 쇼콜라 쿠키 만들기 도전!(feat. 박력분)
호텔같은 데서 하는 세미나 같은데 참석을 해보면, 꼭 나오는 쿠키 중에 하나가 냉동쿠키류였습니다. 간단하고 맛있어서 일까요? 반죽해놓고 냉동해놨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구우면 되는 쿠키라 뚝딱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쿠키입니다.
그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쿠키가 아망디오 쇼콜라(아몬드 초코 쿠키)이구요, 얼마전에 맛볼 기회가 있어서 먹고왔더니 또 생각이 나서 도전해보았습니다.
재료 준비
■ 재료 및 계량
- 가루재료 : 박력분 300g, 코코아 파우더 30g, 시나몬 파우더 5g, 설탕 130g, 소금 3g
- 액체재료 : 무염 버터 153g(실온), 달걀 1개(실온/특란)
- 부가재료 : 아몬드 슬라이스 130g
■ 가열 설정
- 170도 예열 후 15분
■ 성형 사이즈
- 35~36개 분량
레시피 설명
1. 원래 버터가 150g 정도 넣으려고 했는데 남은 버터를 계량해보니 153g이어서 그냥 투입합니다. ^^ 버터와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 까지 휘핑합니다.
2. 체친 박력분, 코코아파우더, 계피가루를 넣고 살짝 섞어줍니다.
3. 아몬드 슬라이스를 넣고 섞은 후 덩어리를 만들어 뭉쳐줍니다.
4.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해준 후 냉동실에 넣고 얼립니다. 저는 뚝 짤라서 그냥 길쭉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하나는 길게, 다른 하나는 반 만하게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확히 1/2 등분하여 똑같은 사이즈로 만드는 게 낫지 않았었을까? 어짜피 잘라서 구우면 다 똑같습니다.
5. 1시간 이상 냉동실에 둔 후 꺼내어, 1cm 정도 두께로 잘라줍니다. 저는 당일날 굽지 않고 하루 이상 재웠습니다. (반죽하고 나니 굽기 귀찮아서요 ㅎㅎㅎ).
6. 하루 얼렸더니 완전 딱딱하게 얼어서 자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얇게 자르고 싶었는데, 부서질까봐 자르고 보니 약간 두꺼워졌습니다.
7. 팬닝 후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 정도 구워줍니다. 냉동쿠키는 그리 크게 부풀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 구워도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한번에 많이 구울 수 있습니다.)
8. 큰 것 하나 다 구웠더니 23개 나왔습니다. 남은 반죽은 쟁여두었습니다.
결과물에 대한 고찰
휘핑을 열심히 안했더니, 뭔가 소금이 덜 높은 느낌이었지만 파삭파삭 맛있는 쿠키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설탕대신 슈가파우더를 사용하는게 만들기 더 쉬울 듯합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설탕이 녹을때까지 열심히 휘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호텔 쿠키 맛은 아니었지만, 홈베이킹(?) 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쿠키가 완성되었습니다. ^^
주저리주저리
냉동쿠키는 반죽만 만들어서 넣어 놓으면 언제든 갓 구운 쿠키를 맛볼 수 있어 편리해서 좋습니다. 뭔가 쿠키가 먹고는 싶은데 많이는 필요 없고, 한 두개만 맛있게 먹고 싶을 때를 위해 쟁여 놓는 쿠키 '아망디오 쇼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