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목대 장미허브 츄파춥스 만들기, 장미허브 동그랗게 만들기

츄파춥스 장미허브 만들기


어쨌든 장미허브를 외목대로 만들어 놨고, 키도 얼추 컸고 핫도그 수형에서 가지가 좀 여러 개 나와서 길어지고 풍성해지면 동그랗게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 도전을 해본다. 외목대 만들어서 키를 키우기만 하면 동그랗게 만드는 것은 아무것도 아닐 줄 알았다. 정말 예쁘게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간다. 원치 않는 핫도그 수형이라니... 동그랗게 풍성하게 자라줘~

가지치기가 식물에게 얼마나 좋은지는 작년에 원없이 잘라봐서 잘 알겠고, 과도하게 잘라서 너무 빈약해진 것들도 있긴 하지만, 결국에는 다시 잎사귀가 나오고 잘 자라서 풍성하게 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아깝지만 잘라야 한다. 그래서 장미허브도 잘라보자~! 

츄파춥스 모양의 장미허브 시뮬레이션 ㅋㅋㅋ

 

츄파춥스같이 동그란 장미허브가 갖고 싶어서 대충 모양을 시뮬레이션 해본다. 발로 그림 ㅋㅋㅋ 딱 저렇게 만들고 싶은데... 장미허브는 다육이랑 같아서 다육이도 풍성하게 만들려면 새 순 부분을 따줘야 한다. 이것을 순따기라고 하는 것 같다. 순따기를 해 주면 그곳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두세 개의 가지가 나오고 그로 인해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나무를 가지치기 해주면 가지가 훨씬 많이 나오는 것과 같다.
다만, 장미허브는 잎이 되게 약하여 잘못 건드리면 뿌러지거나 상한다. 그래서 순따기 할 때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다가 원치 않게 잎이 왕창 부러지기도 한다. 연약한 녀석이니까 조심조심~

장미허브 순따기할 위치 표시

위에서 표시한 빨간 부분 즉, 장미허브 꽃 같은 모양의 가장 안쪽에 새로 나오는 잎을 손톱으로 꼬집어서 짤라주면 해당 부분에서 두세 개의 가지가 나와서 훨씬 풍성해진다라고... 나는 아직 안 해봐서 잘은 잘 모르겠지만, 우선 해본다. 
장미허브는 만질 때마다 향기가 너무 좋다. 뽀송뽀송한 잎사귀 만지는 느낌도 너무 좋고...

장미허브 순따기한 후 3일 지난 모습

여기저기 새로 순이 나온 곳들을 순 따기 해주고 3일이 지났다. 지나서 보니 뜯어진 쪽에 까맣게 되었다. 더 두면 저 부분에서 가지가 나오면서 뭔가 풍성해 진다고??? 아직은 뭔가 바뀔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며칠 더 지나봐야 뭔가 나오는 것이 보이겠지? 

또 기다림의 연속이다. 식물 키우는 것은 정말 기다림의 연속이다.

 

장미허브1탄 :

허브아닌 장미허브, 외목대 만들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