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생긴 시조바시스 인트리카타 씨앗을 파종하다. 작년 유칼립투스를 씨앗 파종해서 키우겠다고 베란다에 파종이 들 투성이로 난리 아닌 난리를 치르고 나니 식물 키울 힘이 없어졌다. 사실 유칼립투스 블랙잭이 그렇게 초록별로 가게 된 데에는 내가 '지쳤다'가 가장 크지 않았을까? 그래서 잔뜩 사놓은 씨앗이 있음에도 올해는 파종하지 말고 쉬어야지 하고 있었다. 무작정 사들인 식물들로 화분 갯수가 너무 많아진 것도 좀 부담이 됐고 겨우내 거실에 두었던 화분들을 올 초 너무 일찍 베란다로 내보냈다가 몇 개의 식물은 얼어 죽였다는... (기온이 좀 이상한 거 아닌지?? -_-;;;) 아무튼... 계획에 없던 파종을 한 이유는 우연치 않게 시조바시스 인트리카타의 씨앗이 6립 정도 생겨서였고, 처음 들어본 이름에 검색..
유칼립투스에 꽂혀 파종하기로 했다.보통은 식물에 꽂히면 소품이던 중품이던 식물 포트를 사는데... 파종을 하게 된 이유는 그냥 유칼립투스 말고 폴리안이 갖고 싶었다. 동글동글한 잎사귀에 귀욤귀욤하고 요정(?)같은 느낌의 폴리안...근데 폴리안은 그즈음 내가 생각하는 식물 가격선에서 너무 비싸기도 했고 온라인에서 많이 팔지도 않았었고, 직접 움직여서 사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무엇보다 워낙에 유칼립투스는 물시중이 어렵고 키우기 난해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키우다 죽이면 너무 속이 쓰릴 것 같아서 씨앗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다행히 여러 종류의 유칼립투스 씨앗을 파는 곳(천*씨앗)이 있었고, 우선 유칼립투스 폴리안과 유칼립투스 문라군 씨앗을 주문했다. 유칼립투스 여러 종의 씨앗을 파는 곳이었다. 의외로 씨..
난해한 수형의 어린 올리브나무를 외목대로 키울 수 있을까?외목대를 만들어 보려고 이러저러 검색 중에 외목대가 아니어도 외목대인것 처럼 키울 수 있는 방법(?)... 꼼수가 있었으니... 그래서 바로 시도해보았다. 외목대로 키우지 못하는 어린 올리브나무를 무지막지한 가지치기를 한 결과 3개의 외목대st.을 만들었으나 무리한 가지치기와 어설픈 사후관리로 인하여 단 한개만 살아남고 초록별로 보내게 되었다. 생장점이 살아있는 가지를 외목대로 세운다!21.04.07 그리고 무리한 주인의 요구에도 당당하게 살아주신 나의 올리브나무!!! 잎사귀도 새로 나와 초록초록, 반짝반짝 아주 이쁘다. ^^ 21.06.24 다행히, 죽지 않고 잘 자라준 것 까지는 좋았는데... 나의 올리브 나무는 위처럼 반항을 하..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 라임필로덴드론은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유명하고 비싼 애들도 많고... 하지만 나는 초보 식집사이기 때문에 비싼 것 들였다가 언제 죽일지도 모르고, 죽으면 눈물 펑펑 나올 것이기 때문에 ^^;;; 싸지만 유명한 애들부터 차근차근 키워보자라는 생각에 필로덴드론 버킨,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 라임을 선택했어요.버킨은 식물 성지 조*폴리아 갔다가 낼름집어왔고, 옥시카르디움 라임은 인터넷 둘러보다가 쇼핑~ 버킨은 또 사연이 있는 녀석이니... 다음에... 우선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 라임 부터... 키우기 쉽다고 스킨답서스 만큼 키우기 쉽다고 그래서 냉큼 들였습니다.배송받고 사실 살짝 실망을~ 정말 뭐지 싶은 이 모습은?어떻게 키우라는 건지? 이파리에 힘도 없고, 조각조각 나눠져 있고 난감..
염좌 키우기작년에 노랑 빨강으로 아름답게 물든 염좌를 보고 예뻐서, 너무 예뻐서 혹해서 지르게 되었다. 정말 예뻤었는데... 노란색에 빨간 테두리 정말 예뻤는데 우리 집에 오자마자 베란다에서 놔두었더니 직광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 그런가 예쁘던 그 색깔이 몽땅 빠져 짙은 녹색의 못난이가 되어버렸다. 정말 노랑, 빨강이었던 시절이 있었을까 할 만큼 지금은 너무 짙은 녹색 색깔로 변해버렸다. 다행히 죽지는 않고, 겨울을 잘 보내긴 했으며, 아쉽게도 환경을 바꿔주지 않아서 그런지 짙은 녹색의 못난이 상태가 바뀌지 않았고 현재 열심히 새 잎을 내며 사이즈는 1.5배 이상으로 커지고 있는 중이다.일반적으로 다육이는 봄, 여름에 많이 성장을 한다고 하던데 우리집 염좌는 가을 겨울에도 조금씩 계속 자란 듯하다. 작년..
유명(?)한 식물, 칼라디움 나도 좀 키워보자어느 정도 자라서 잘 키우기만 하면 되는 소품, 중품보다 씨앗 발아, 구근 키우기가 더 재미있던 시절이 있었다.칼라디움? 그게 어떤 식물인데? 식물의 식자도모르던 왕초보 식 집사가 칼라디움에 빠져서 그것도 구근에 혹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지름. 조*폴리아에서 온라인으로 구근 개당 22,000 정도에 샀고 나중에 보니 식물 포트보다 구근이 훨씬 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21.03.23 기다리던 화이트 퀸과 아론 구근을 받았다. 21.03.24 아무리 봐도 어디가 위인지 아래쪽인지 잘은 모르겠으나 우선은 요렇게 위로 놓고 흙으로 덮었다. 안되면 나중에 파보고 뒤집으면 되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기쁘게 묻었다.조*폴리아의 친절한 안내문에 따라 저면관수로 화분..